◆ '상속세 폭탄' 무서워…부자들이 떠난다
한국을 떠나는 부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중 상당수는 최고 65%에 달하는 한국의 상속·증여세를 피해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려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입니다. 과도하게 높은 세금이 기업에 이어 부자들의 ‘탈(脫)한국’을 부추기고 있는 것입니다.
19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지난해 외교부에 해외 이주를 신고한 사람은 2200명으로 2017년(825명)의 2.7배로 늘었습니다. 2008년(2293명) 후 10년 만의 최대치입니다. 해외에서 살다 현지 영사관에 신고한 건수는 제외한 수치입니다.
◆ '시즌 6승' 류현진, LA다저스 8-3으로 이겨…평균자책점 MLB 전체 '1위'
LA다저스 소속 류현진이 현지시간으로 20일(한국시간) 시즌 6승째를 챙겼습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벌인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삼진 5개를 잡아냈고 산발 5안타, 1볼넷만 내줬습니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1.72에서 1.52로 끌어내리며 메이저리그(MLB)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습니다.
◆ 사업장 사회보험 체납액 급증…3월 국민연금 7%↑ 건보료 26%↑
숙박·음식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험 체납액이 늘고 있습니다. 통계청 통계빅데이터센터에 따르면 3월 사업장의 국민연금 보험료 체납액이 지난해 동월보다 7.2%, 체납 사업장 수는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월 대비 체납액 증가 폭은 통계가 공개된 2016년 1월 이후 가장 컸습니다.
◆ "구글, 中화웨이와 일부 비즈니스 중단"
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 것과 관련, 구글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이전이 필요한 화웨이와의 비즈니스를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으로 19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6일 화웨이와 화웨이의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화웨이와 해당 계열사들은 미국 기업에서 부품 구매 등을 할 때 미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소식통은 "구글은 안드로이드나 구글 서비스 관련 기술적 지원이나 협력을 화웨이에 제공하는 것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당정청,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경찰개혁안 협의…조국 참석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오늘(20일) 오전 국회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 경찰권력 비대화 우려를 막기 위한 경찰개혁안을 논의합니다. 당정청은 이날 '경찰개혁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협의회를 열고 수사경찰과 행정경찰의 분리 방안, 정보경찰의 민주적 통제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입니다.
당에서는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인재근 행정안전위원장, 이상민 사법개혁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합니다. 정부에서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민갑룡 경찰청장이, 청와대에서는 조국 민정수석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흐리다 중부 지방부터 맑아져…낮 최고 기온 2~4도 낮아
오늘(20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 영서 남부와 충청 내륙, 남부 내륙에서는 오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으로 많지 않습니다. 낮에는 중부 지방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입니다. 낮 최고 기온은 17∼24도로 어제보다 2∼4도가량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혹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였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