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 상한가…미중 무역분쟁으로 '희토류 수출 중단' 가능성

입력 2019-05-21 10:20  

유니온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하면서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10시14분 현재 유니온은 전날보다 1305원(29.90%) 오른 5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도 20.99% 급등하고 있다.

다른 희토류 관련주도 상승 중이다. 티플랙스도 12.87% 뛰고 있으며 혜인과 EG도 4~8%대 상승 중이다. 태경산업과 포스코엠텍은 각각 1.60%, 3.46% 오르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0일 미중 무역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를 대동, 희토류 주요 생산시설을 시찰했다. 이에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희토류 수출을 막으면서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의 희토류 생산량은 전 세계 생산량의 약 95%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를 꺼낼 경우 국내 희귀금속 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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