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은 혁신조달과 관련된 수요·공급을 연계하고 혁신제품의 자유로운 등록·거래가 가능한 열린장터(오픈마켓)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조달청은 기존 종합쇼핑몰이 상용품·규격화된 제품 위주로 거래돼 혁신조달업체의 진입장벽이 높고 혁신제품의 등록·거래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기관이 필요로 하는 혁신수요와 업체가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제품 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창구가 없어 혁신제품의 거래나 기술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가 용이하지 않았다.
조달청은 이에 수요발굴부터 공공구매까지 통합 지원하는 열린장터 형태의 혁신조달플랫폼을 구축해 혁신제품의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신속한 등록·거래를 지원할 방침이다.
혁신제품의 수요·공급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특허거래전문관 등 전문가를 활용한 연계를 지원해 수요자와 공급자간 정보비대칭을 해소할 계획이다.
플랫폼은 혁신조달에 대한 의견제시와 관련해 정부부처의 수요와 기업의 공급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전문가를 통해 해당내용을 구체화해 발전시키고 수요와 공급 간의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혁신제품전용몰을 통해 각 부처 우수R&D제품, 혁신시제품 시범구매제품, 신제품(NEP)·신기술(NET)·성능인증 등 기술개발제품, 벤처나라제품 등을 열린장터 형태로 업체가 자유롭게 등록·거래할 수 있도록 해 혁신제품의 판로를 지원할 방침이다.
혁신시제품 시범구매사업, 경쟁적 대화방식 등 혁신조달제도로 새롭게 도입된 제도들을 플랫폼에서 구현해 혁신제도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경훈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혁신조달플랫폼을 통해 혁신조달 수요와 공급을 연계하고 혁신제품들의 판로를 지원해 기업이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혁신조달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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