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 300억원 주식 공개매수 결정에 '상한가'

입력 2019-05-22 09:15  

대한방직이 300억원을 들여 회사 주식을 공개 매수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22일 오전 9시10분 현재 대한방직은 전날보다 4750원(29.87%) 뛴 2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공개매수를 결정하면서 주식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방직은 이날 장 시작 전 주당 2만2000원에서 최대 136만3636주(25.73%)를 공개매수한다고 22일 공시했다. 공개매수 기간은 2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로, 투입될 자금은 총 302억원이다.

회사 측은 "최근 3년 중 2개년은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배당을 하지 못했고, 당기순이익이 발생한 지난해 단 한번 보통주 주당 30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며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주주 이익 환원에 일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회사가 매수하는 주식 수량만큼 유통주식수가 감소해 주당순자산 가치를 포함한 주당 가치는 상승하고,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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