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2019년 1분기 매출액 7816억원, 영업이익 228억원을 기록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 감소로 인해 고정비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절대 판관비는 변동성이 크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매출액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커져 영업이익률이 2.9%에 그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주택 거래량과 입주 물량이 감소하며 건설 관련 매출액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건설 관련 매출액 부진은 2020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국내 조선·자동차행 도료 매출액이 증가하기 시작한 점은 긍정적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조선향 도료 매출액은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이후로는 전분기 대비 도료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면서도 "지분가치가 높은 기업 특성상 목표주가를 하향했어도 현 주가와의 괴리율이 높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