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의약품캡슐 1위 서흥, 회사채 청약경쟁률 6대1 육박

입력 2019-05-23 08:57  

400억원 모집에 2350억원 매수주문
꾸준한 성장세 호평…기관들 적극 투자



≪이 기사는 05월23일(0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의약품용 캡슐 제조사인 서흥이 높은 인기를 누리며 회사채 투자수요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모집금액의 5배가 넘는 매수주문이 집중됐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흥이 3년 만기 회사채 400억원을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35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대신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이 회사의 꾸준한 성장세를 눈여겨본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의향을 보였다. 서흥은 오랫동안 국내 의약품용 캡슐분야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덮개와 몸통으로 이뤄진 원통 모양의 하드캡슐 제조사업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95%에 육박한다. 글로벌시장에서도 대형 제약사들을 고객으로 두며 약 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젤리 형태의 얇을 막으로 내용물을 감싸는 소프트캡슐 제조사업도 국내 시장점유율 1위(30%)를 유지하고 있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을 키워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178억원,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8%, 21.3% 증가했다.

서흥은 기관들이 경쟁적으로 낮은 금리로 매수주문을 넣은 덕분에 당초 예상보다 채권 발행금리를 크게 낮추는 데도 성공했다. 희망금리 대비 0.17%포인트가량 낮은 연 2.26%의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전망이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7번째로 높은 ‘A-’(안정적)다. 서흥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및 원재료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