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중 무역전쟁 보복 카드로 ‘희토류’ 꺼냈다

입력 2019-05-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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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 연구원 "희토류 수출 관리 강화 중요"



24일 국제재선(CRI)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은 "희토류 수출 관리 계획을 강화하는 것은 중국 희토류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전쟁에서 미국이 중국의 대표 통신장비제조업체 화웨이를 집중 압박하자 보복 카드로 희토류 수출 중단을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희토류는 반도체와 첨단기술산업에 필수적인 원자재다. 2010년 동중국해에서 일본과 센카쿠(댜오위다오) 열도를 갈등을 벌였을 때도 일본에 희토류 수출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국제재선은 중국이 희토류 저장량 및 생산량, 판매량에서 세계 최대 국가라면서 2016년 기준 중국의 희토류 저장량은 4400만t으로 전 세계의 36.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전체 희토류 수입의 3분의 2 정도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탓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폭탄 목록에서도 제외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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