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유지웅 연구원은 “현대·기아차는 2020년 전동화(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전기 구동력 활용) 등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내연기관차는 기존 직분사(GDI) 엔진에서 ‘스마트스트림’으로 바뀌어 의미 있는 연비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친환경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카(HEV)가 대거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중형 SUV인 싼타페뿐 아니라 투싼,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V80 하이브리드 등을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 기아차의 경우 쏘렌토와 스포티지, 미니밴 카니발에 전기 모터를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 연구원은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세단 위주로 하이브리드카 라인업을 구성해 왔다”며 “SUV와 제네시스로 확대 시 단숨에 하이브리드카 생산량이 연 40만~50만 대 수준까지 올라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