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펼친 메디시티 대구의 인술

입력 2019-05-28 14:36   수정 2019-05-28 15:18

비행기 운항 중 응급환자 생명 구한 의사 뒤늦게 ‘화제’
‘베트남-태국 대구경북 관광마케팅’ 행사 참여 후 귀국길에 응급환자 살려






대구의 비엘성형외과피부과의원이 지난해와 올해 두번이나 항공기에 탑승한 응급환자를 구해 메디시티 대구 홍보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내에 의사선생님 없습니까?”

지난 24일 태국 방콕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급히 의사를 찾는 닥터콜 방송이 울렸다. 당시 기내에 있던 대구 비엘성형외과피부과의원 이성하 원장이 주저 없이 환자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비행기에 탑승한 20대 동남아 여성이 복통과 과호흡으로 인한 호흡곤란과 불안장애와 구토 및 설사를 동반해 승무원을 찾은 것이다.

닥터콜을 받은 이성하 원장은 먼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상황에 따른 바이탈 체크를 진행한뒤 진통제를 투약하는 등 환자가 안정을 찾도록 했다.

약 복용 후 다행히 환자의 불안증세 등이 호전되어 응급상황이 종료됐고, 공항 도착 후에는 본인의 요청으로 휠체어를 타고 공항을 빠져 나갔다.

이 원장은 대구의료관광을 포함한 ‘베트남-태국 대구경북 관광마케팅’ 행사를 위해 대구시 홍보단 일원으로 참가한후 귀국하는 길이었다. 이 비행기 안에는 권영진 대구시장도 함께 있었다.

이 원장은 “누구나 그런 상황이라면 도움에 나섰을 것”이라며 “작은 도움으로 위급한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어서 기쁘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비엘성형외과피부과의원은 지난해에도 항공기내 응급환자를 구했다. 비엘성형외과피부과의원 박원용 원장이 대구에서 베트남 다낭행 항공기 탑승 중 기내에서 과호흡증으로 실신 한 응급환자를 구했다.

이 원장과 같이 탑승했던 김 모씨는 "닥터콜 방송이 울렸을 때 다른 공항에 착륙하는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했다"며 "비엘성형외과피부과의원에서 2번이나 응급환자를 살려 ‘메디시티 대구’의 인술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