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밴드 통해 수시로 건강 관련 수치 측정
≪이 기사는 05월28일(15: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전자부품업체인 파트론이 2년 연속 전국 보건소에 모바일 헬스케어용 스마트밴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28일 파트론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최근 전국 보건소에서 진행 중인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에 스마트밴드를 공급하는 공식 협력업체로 파트론을 선정했다. 파트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보건소에 스마트밴드를 공급하게 됐다. 해당 스마트밴드는 센서를 통해 착용자의 심장박동 등을 측정해 보여준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6가지 건강 관련 핵심 수치가 기준치 이상인 사람에게 스마트밴드 지급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해당 수치를 확인하고 각 분야 전문가로부터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 4000명이었던 스마트밴드 지급 대상자 수를 지난해 8000명, 올해 1만2000명으로 늘리며 이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파트론은 올해 105개 보건소에 약 6000개의 스마트밴드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파트론은 최근 웨어러블 기기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입주가 시작된 서울 삼성동 아파트 ‘센트럴 아이파크’에 웨어러블 형태의 ‘원 패스(One Pass) 키’를 제공했다. 입주 고객이 원 패스 키를 착용하고 이동하면 지하주차장, 아파트 건물 공동현관 출입구, 집 현관 문 등이 자동으로 열린다.
이 회사는 제주도가 추진 중인 대형버스 기사 졸음 탐지 및 대응 서비스사업에도 스마트밴드를 제공한다. 버스 기사가 착용한 스마트밴드를 통해 실시간 위치 및 운전 상태 등을 파악하는 것을 지원할 계획이다. 파트론 관계자는 “앞으로 더 전문적인 센서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밴드를 개발해 다양한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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