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 아시아경제 최상주 누구…DJ때 국정원 비서관 지내

입력 2019-05-29 07:47   수정 2019-05-29 07:50

김대중 정부 때 국가정보원장 비서관 등 지내
언론사 포함 24개 계열사 거느린 성공한 기업인




계열사 수십 개를 거느린 미디어그룹 총수이자 아시아경제 사주인 최상주 KMH아경그룹 회장이 비리 의혹 보도가 나오면서 지난 28일 사임했다.

최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부로 아시아경제 회장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에 방영되는 KBS '시사기획 창'은 관련 의혹을 집중 보도할 예정이다. 앞서 KBS 뉴스9에서도 일부 내용이 전달됐다.

KBS 보도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17년 '인텍디지털'이라는 셋톱박스 제조업체의 주식 지분 83%를 인수하는 과정(개인 돈 10억원 가량 투자)에서 중개인으로부터 지속적인 성접대를 받았다. 최 회장은 특히 여성을 상품처럼 평가하는 등 왜곡된 성의식을 보였다. 관련 대화는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최상주는 누구

김대중 정부 때 국가정보원장 비서관 등을 지낸 최 회장은 현재 언론사인 아시아경제를 포함한 KMH아경그룹을 이끌고 있다.

그는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한 뒤 동 대학원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국방연구원을 거쳤으며 한때 정치인 지망생으로 1990년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국회의원이던 시절에 보좌관으로 근무했다. 이 의원이 김대중 정부에서 국정원을 맡게 되자 최 회장도 국정원 의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을 정도로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후 최 회장은 정계에서 발을 뺀 뒤 방송 송출전문 업체인 KMH를 인수하고 그 후 미디어원, M&C파워텍(송출회사), 디원TV 등을 설립·인수하는 등 미디어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KMH아경그룹을 이끌고 있다. 그는 KMH라는 지주회사를 정점으로 언론사인 아시아경제를 비롯해 골프장과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까지 24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성공한 기업인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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