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디오, 7월 1일 현역 입대…"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 응원 봇물 [종합]

입력 2019-05-30 15:02  

엑소 디오, 7월 1일 현역 입대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 손편지로 소감
엑소 콘서트는 참석 불가




디오가 시우민에 이어 엑소 멤버 중 두 번째로 오는 7월 1일 입대한다. 이로 인해 다가오는 엑소 콘서트에는 참석하지 못하지만 국방의 의무를 위한 그의 결정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육군에 지원한 디오는 30일 입대일을 통지 받았다. 그는 7월 1일 입대해 현역으로 복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엑소 멤버의 입대는 이로써 두 번째. 앞서 지난 5월 7일 시우민이 입대한 데 이어 디오의 입대까지 결정됐다. 디오는 엑소 멤버들의 군복무가 시작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멤버들 및 회사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자원입대를 결심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조용히 입대하고자 하는 디오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입대 장소 및 시간은 비공개이며, 당일 별도의 행사도 진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후 디오는 팬클럽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엑소엘(EXO-L, 엑소 팬클럽명) 여러분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라고 운을 뗀 그는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조금 늦은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건강히, 무사히 잘 다녀오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긴다"고 밝혔다.

이어 디오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엑소엘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언제나 모든 분들이 항상 웃는 일들만 가득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조심히 잘 다녀와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엑소의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도 전해졌다. 엑소는 오는 7월 19~21일, 26~28일 6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엑소 플래닛 #5 '익스플로레이션'(EXO PLANET #5 'EXplOration')'을 연다.

해당 콘서트에서 엑소는 작년 11월 발표한 정규 5집 '돈트 메스 업 마이 템포(DON'T MESS UP MY TEMPO)'와 12월 발매한 정규 5집 리패키지 '러브 샷(LOVE SHOT)'의 수록곡들을 비롯해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스테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오는 입대로 인해 이번 콘서트를 함께하지 못한다. 멤버 전원이 무대에 서지 못하기에 아쉬움이 클 법도 하지만 팬들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소신 있는 결정을 한 디오를 향해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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