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토큰화 플랫폼 STP 네트워크, 7백만 달러 규모 투자 유치

입력 2019-05-30 15:03   수정 2019-06-05 12:45

자산 토큰화 플랫폼 STP(Standard Tokenization Protocol) 네트워크가 7백만 달러(약 83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STP 네트워크는 각종 유형의 자산을 국제 기준과 규제에 맞춰 디지털 토큰화 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글로벌 블록체인 컨설팅 기업인 블록72(Block72)가 주도하는 STP 네트워크 투자 유치에는 네오글로벌캐피털(NGC), 블록VC, 알파비트 등의 크립토 펀드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72의 지분투자자인 GBIC와 FBG캐피털도 투자에 참여했다.

블록72와 GBIC의 파트너이자 STP 네트워크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첸(Mike Chen)은 “GBIC와 블록72에서의 경험을 통해 기존 자금 조달 방식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단순화시키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며 “기존의 고비용 자금 조달 시스템을 STP 네트워크를 통해 효율적이고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바꿔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블록72의 네트워크와 사업 실행 능력으로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록72는 헤데라 해시그래프, 알고랜드, 비트파이넥스, 아르고, 온톨로지 등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거래소의 컨설팅 및 엑셀러레이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STP네트워크를 통해 블록72가 관리하는 기존 블록체인 프로젝트, 거래소, 펀드를 결속시키고 투자자들이 토큰화된 자산에 새로운 형태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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