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관 기자 ] 교육부는 한국교직원공제회와 함께 제8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을 3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연다고 30일 발표했다. 대한민국 스승상은 참다운 스승상(像)을 정립하고 스승 존경 풍토를 확산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다. 매년 교육 발전에 기여한 교육자 10명을 선정한다. 올해도 교육기관과 국민 추천으로 올라온 45명 중 유아, 특수, 초등, 중등, 대학교육 분야로 나눠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홍조근정훈장(대상)은 특수학교인 새얼학교에 근무하는 송이호 교사(49)에게 돌아갔다. 송 교사는 신체장애를 딛고 지적 장애 학생들을 교육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인희 대구남덕초 수석교사(49)는 녹조근정훈장을 받는다. 이 교사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 수업을 보급해 배움과 수업의 즐거움을 되찾는 데 기여했다. 배덕진 강원 화천 간동중 교사(54)는 옥조근정훈장 수훈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교육환경이 열악하고 소외된 농촌 산간지역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학생 인권이 존중받는 학생 중심 문화를 형성하는 데도 이바지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스승 존경 풍토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학교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신뢰받는 교육현장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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