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3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마카로프 발렌틴 러스소프트 회장과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러스소프트는 사이버보안, 교육, 미디어, 금융, 항공(드론), 서비스, 텔레콤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140개의 우수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러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협회다.
회원사 중에는 세계적인 안티 바이러스 기업인 ‘카스퍼스키 랩’, 최고의 항공사진 전문 개발업체인 ‘지오스캔’, 지능형 문서처리 솔루션 분야의 세계적 선두 주자 ‘아비(ABBYY)’ 등이 있다.
도는 러스소프트와의 협약을 통해 러시아의 우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발굴하고, 러시아 소프트웨어 기업과 도내 중소기업 간 제휴와 기술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 구축으로 디스플레이, 단말기 등 하드웨어 분야의 경기도 중소기업과 러시아 기업들의 창의적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결합되는 상생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러스소프트, 러시아 IT 기업간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 기술교류 등 실질적인 기술 협력 채널을 가동할 방침이다.
최계동 도 혁신산업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정보통신과 인터넷 서비스 기술이 전통 제조 산업기술과 융합하여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시장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러시아는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나라다. 이런 핵심기술이 경기도 기업과 접목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카로프 발렌틴 러스소프트 회장은 “경기도와 러시아 기업 간 소프트웨어 협력 발전을 위해 경기도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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