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국영항공사가 지난해 12월 발주한 이번 사업에는 미국 셀렉스, 프랑스 탈레스, 러시아 아지무스 등 해외의 유수 장비사업자들이 참여했다.
한국공항공사가 이번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공항에 납품하게 된 항행안전시설은 계기착륙시설(ILS)과 거리측정시설(DME) 각 2대씩이다. 납품금액은 13억원 규모다.
계기착륙시설은 항공기의 안전한 착륙을 돕기 위해 항공기에 활주로 중심선 및 활공각을 알려주는 장비다. 거리측정시설은 항공기에 목적지 공항까지 거리정보를 알려준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터키, 필리핀, 수단 등 국제공항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특히 터키는 이스탄불국제공항과 시놉공항 등에 항행안전장비를 납품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이 45%를 넘는다.
공사 관계자는 "항행안전시설과 공항장비의 수출뿐 아니라 에콰도르, 파라과이, 페루 등 중남미시장의 공항 건설, 운영권사업, 컨설팅 사업 등 해외사업을 신성장사업으로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김포공항=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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