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아영 기자 ] 경기 과천의 올해 첫 분양단지인 ‘과천자이’의 최저 청약가점(당해지역)이 12점을 기록했다. 과천 1순위 청약통장 보유자들이 인근 지식정보타운 분양을 기다리고 있어 청약 당첨 커트라인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GS건설이 과천시 별양동 주공6단지를 재건축한 과천자이의 1순위 당첨가점 최저점이 12점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 B타입의 당해지역에서 최저점이 나왔다. 전용 59㎡ E타입과 G타입도 최저점(당해지역)이 각각 15점과 13점에 그쳤다.
지난해 과천의 마지막 분양 단지인 ‘과천센트레빌’의 당해지역 최저점(20점)보다 더 내려갔다. 청약가점 12점은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1년(3점) 이상 된 신혼부부(10점)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점수다. 미혼자(5점)라도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3점) 이상이고 무주택기간이 만 2년 이상(6점)이면 12점을 넘는다. 사실상 과천에 거주 중인 1순위 청약자라면 누구나 당첨될 수 있는 셈이다. 1순위에 청약한 7781명 중 과천 거주자는 518명으로 1순위 당해청약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당해지역에서 미달된 8개 타입 주택형은 수도권(기타지역) 청약자 몫으로 넘어갔다. 수도권 청약자는 7263명으로, 당첨 최저점은 전용 125㎡ B타입의 42점이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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