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서 더 반기는 브랜드 아파트

입력 2019-06-02 15:28  

대형 건설사 1순위 마감 단지
청약경쟁률 상위 7곳이 지방



[ 김하나 기자 ]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서울과 수도권(경기·인천)보다 지방에서 인기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 말까지 전국에서 공급된 단지를 분석한 결과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한 대형 건설사(2018년 시공능력평가 20위 기준)의 브랜드 아파트는 총 99개 단지(지역도시공사 브랜드 제외)로 집계됐다. 이 중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곳은 지방에서 분양한 단지였다. 지방에서는 오랜 기간 해당 지역에 기반을 둔 건설사 아파트가 인기를 얻어왔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아파트 선택 시 브랜드를 중요하게 여기고, 준공 후의 사후 서비스를 기대하면서 선택이 이동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서구 화정동에 공급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도 이런 경우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1순위 청약에서 43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9261명이 신청해 평균 67.5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1개 주택형 모두 1순위 당해지역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2단지 전용면적 84㎡D형으로 31가구 모집에 3350건이 접수돼 108.0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시분양으로 관심을 모았던 세종시에서는 브랜드 아파트인 GS건설과 대림산업이 L4블록에 짓는 ‘세종자이 e편한세상’에 통장이 몰렸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296가구에 1만2562명이 몰려 42.43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에도 지방에서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대우건설은 대전 중구 중촌동 일대에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9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20가구로 이뤄진다.

현대건설은 대구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 637의 6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다사역’을 분양 중이다. 아파트는 674가구, 오피스텔은 62실로 지어진다. 대구지하철 2호선 다사역세권이며 반월당역과 청라언덕역을 통해 각각 대구지하철 1호선과 3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 수성구 황금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75~84㎡의 750가구 규모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어린이회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황금초, 황금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에서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최고 33층에 21개 동 총 2616가구의 대단지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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