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마스터 버스(사진)를 3일 공식 출시했다. 지난 3월 열린 서울모터쇼에 나온 마스터 버스는 출시 전부터 판매 대리점에 300여 대의 계약이 몰리는 등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마스터 버스는 13인승과 15인승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3점식 안전벨트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넉넉한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동력전달체계)은 2.3L 트윈 터보 디젤(경유)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 출력 163마력과 최대 토크 38.7㎏·m의 힘을 낸다. 특히 앞바퀴 굴림 구동으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연료를 절약해주는 ‘스타트 앤드 스톱’, 차선이탈 경고와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 후방 경보 시스템, 차체 자세제어장치(ESC) 등 안전사양도 갖췄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마스터 버스는 안전함을 기본으로 넓고 실용적 공간을 확보했다”며 “승합차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3630만~4600만원이다. 회사 측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등과 맞물려 학원버스와 렌터카 등에서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삼성은 엔진과 일반부품 모두 3년·10만㎞ 무상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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