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현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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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의 일류 상품들은 기술 중심 경영에 대한 집념으로 일궈낸 차별화 기술의 산물”이라며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크레오라’는 2010년 세계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선 뒤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스판덱스는 ‘섬유의 반도체’라 불리는 고부가가치 기능성 섬유다. 원상태보다 5~7배까지 늘어나고 원상회복률은 97%에 이를 정도로 탄성을 유지할 수 있디. 여성용 속옷과 수영복에서 정장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의류 제품에 쓰인다.
크레오라는 차별화 라인업을 갖추며 프리미엄 스판덱스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땀냄새 등 악취를 없애주는 크레오라 프레시, 우수한 염색성의 크레오라 컬러 플러스, 내구성이 뛰어나 주로 수영복에 들어가는 크레오라 하이클로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이 있다.
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코드는 2004년부터 15년 연속 세계 일류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내구도와 안전성을 위해 들어가는 섬유 재질의 보강재다. 효성첨단소재는 미쉐린, 굿이어 등 글로벌 메이저 타이어업체들에 타이어코드를 장기 공급 중이다. 글로벌 시장점유율 45% 이상이다. 2000년부터 19년째 1위를 달리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420㎸·245㎸ 가스절연개폐장치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됐다. 효성중공업은 50여 년에 가까운 송배전 설비 업력을 바탕으로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를 북미, 유럽, 중동, 인도 등 70여 개국에 수출 중이다.
가스절연개폐장치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수출형 제품이다. 설치 면적을 크게 줄임으로써 비용 절감을 이끌어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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