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시그니처·오브제, '가구가 된 가전' 구현
현대차 '제네시스' 지능형 차량 관리시스템 장착
SK텔레콤, 5G·AI 접목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
[ 고재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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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목소리에서 시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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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보다 한 단계 높은 초프리미엄을 표방해 ‘LG 시그니처’ 브랜드를 만들었다. 이들의 모토는 ‘기술에 영감을 주는 예술, 예술을 완성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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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먼저 결정하고, 이런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혁신 제품을 내놓는다.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방 안에 가전 제품을 두고 싶어 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가구형 가전 브랜드 ‘LG 오브제’도 선보였다. 냉장고와 가습 공기청정기를 최고급 원목 협탁처럼 디자인해 침대 머리맡에 둘 수 있도록 한 게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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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로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첨단 주행보조 기능을 통해 차량의 품격을 올리고 있다. ‘G90’에는 신규 내비게이션 지도 및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다운로드받아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기능이 국산차 최초로 적용됐다. ‘지능형 차량 관리 서비스’ 기능은 차량 운행 중 기록되는 정보를 스스로 분석해 배터리와 브레이크 패드 관리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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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도 지난해 ‘더 K9’을 출시하며 고급 세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아차의 최고급 모델인 만큼 첨단 주행기술을 새롭게 적용했다. 곡선 구간을 인지해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는 기능과 터널에 진입하면 알아서 창문을 닫고 공조 기능을 전환하는 터널 연동 제어 기능이 대표적이다. 방향 지시등을 켜면 좌우 사각지대 영상을 화면에 띄우는 ‘후측방 모니터’ 기능도 있다. 노면 특성에 따라 도로를 1024개로 세분화해 인식하기도 한다.
프리미엄 제품군의 영역도 넓힌다. 제네시스는 올 하반기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GV80’을 내놓을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엔 G80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여 고급차 시장 판매량을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어 중형 SUV 및 고급 스포츠형 쿠페 모델 등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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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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