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바이오산단·조감도)를 조성해 바이오 분야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바이오융합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남동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함께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세정제, 필터, 주사기 등 부자재의 국산화도 추진한다. 남효승 시 신성장산업과 팀장은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바이오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와 인천경제청은 1조1000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산단(17만8282㎡)을 조성하기로 했다. 산단에는 중소·중견기업 90개, 스타트업 160개가 입주한다. 세계 최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전문 제조·생산단지를 확보하고 혁신적인 바이오벤처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시는 400억원을 들여 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바이오공정 전문센터(부지 6600㎡)를 2022년까지 설립해 매년 2500여 명의 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스타트업의 연구 역량이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바이오 상생협력센터도 세운다.
김상섭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송도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과 남동산단의 제조업체, 지역의 대학·연구기관을 연계하는 신개념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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