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차' 명성 되찾은 쏘나타, 지난달 1만3376대 판매…3년6개월 만에 내수 1위

입력 2019-06-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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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업계 5월 판매 실적

현대차 7.7%·기아차 3.4%↓
르노삼성도 5개월째 뒷걸음질



[ 장창민 기자 ] 현대자동차 쏘나타(사진)가 ‘국민 세단’ 명성을 되찾았다. 지난달 판매량(1만3376대)이 다시 1만 대를 넘어서며 2015년 11월 이후 3년6개월 만에 내수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작년 같은 달보다 7.7% 줄어든 35만7515대를 팔았다고 3일 발표했다. 국내 판매량(6만7756대)은 같은 기간 9.5% 증가했지만, 해외(28만9759대)에선 11.0% 감소했다.

국내 판매량을 끌어올린 모델은 신형 8세대 쏘나타였다. 한 달 동안 1만3376대나 팔렸다. 전년 동기(5542대) 대비 판매량이 141.4% 급증했다. 쏘나타 월 판매량이 1만 대를 넘어선 건 2015년 12월(1만2678대) 이후 3년5개월 만이다. 회사 관계자는 “쏘나타의 판매 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판촉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3.4% 줄어든 23만9059대를 파는 데 그쳤다. 국내(-8.6%)와 해외(-2.2%)에서 모두 판매량이 줄었다.

노사 갈등에 휩싸인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달 국내외 판매량은 1만4228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6%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한국GM은 0.4% 늘어난 4만1060대를, 쌍용자동차는 4.6% 줄어든 1만2338대를 각각 판매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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