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단 이슬아
결승3번기 최종국
제1보(1~27)
2국을 승리한 최정은 국이 끝난 뒤 “오늘은 흑번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포석을 많이 연구해왔다. 최종국은 흑번과 백번 모두 열심히 준비하려고 한다. 결과에 신경 쓰지 않고 나답게 편안하게 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 2국에서 흑번 필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종국에서는 다시 돌을 가려 이슬아가 흑번이 됐다.
백6으로 13 등에 받는다면 흑은 A 혹은 B로 미니 중국식 포진을 펴는 것이 예상된다. 백은 6으로 걸치면서 반발했다. 백8·10은 적극적인 수법이다. 8로는 참고도1의 진행도 고려할 수 있으며 비교적 평화로운 포석이 된다. 흑13으로 참고도2의 1로 미는 것은 백2·4가 준비된 수순으로 쉽게 잡히지 않는다.
백16은 ‘가’에 막고 싸울 자리였다. 실전은 22로 단수치고 24로 귀를 잠가서 백 실리가 크긴 하지만, 흑이 21의 자세가 힘차고 25·27을 선점하면서 기분 좋은 흐름이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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