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퇴근 용도로 새 차를 사고 싶은 직장인입니다. 동선은 왕복 38㎞ 거리에 자동차 전용 도로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수입차 중 렉서스 신형 ES300h와 BMW의 530i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구매 견적을 뽑아보니 530i의 경우 차 값에서 약 100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슷한 가격이면 어떤 차가 더 좋을까요?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의 ES시리즈는 원조 ‘강남 쏘나타’로 불린다. 한때 주로 서울 강남에서 많이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별칭이다.
완전 변경(풀 체인지)된 하이브리드카(HEV) 신형 ES300h는 지난해 10월 초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이 차는 정숙성과 부드러운 승차감, 높은 연료 효율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2.5L 4기통 가솔린(휘발유)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가 맞물린다. 최고 출력이 218마력(시스템 합산 기준), 최대 토크는 22.5㎏·m다. 공인 복합 연비는 L당 17.0㎞다.
신형 ES300h는 뼈대가 되는 플랫폼 ‘글로벌 아키텍처(GA-K)’이 적용됐다. 또 주행 중 소음을 저감하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술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듣기 싫은 외부 노면 소음이나 풍절음 등을 상쇄할 수 있다.
이 밖에 사고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자동 하이빔, 차선 유지보조 기능,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등으로 구성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를 장착했다.
판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5710만~6640만원이다.
BMW가 판매 중인 5시리즈는 회사를 대표하는 고급 중형 세단이다. 5시리즈는 1972년 시장에 나온 뒤 전 세계에서 790만 대가 넘게 팔렸을 정도로 상품성이 검증됐다. 전장(길이)과 전폭(너비), 전고(높이)는 4936㎜, 1868㎜, 1479㎜다.
2.0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530i는 최고 출력 252마력의 힘을 낸다. 최대 토크는 35.7㎏·m에 달한다. 달리는 재미를 느끼기에 부족함 없는 주행 성능이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 의도에 차량이 즉각 반응하는 직결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차선을 유지하고 측면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과 스스로 주차가 가능한 높은 수준의 반자율주행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를 탑재했다.
주행 정보를 앞유리에 표시해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손동작으로 제어할 수 있는 10.25인치 디스플레이 등을 달았다. 판매 가격은 7100만~80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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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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