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사장 아이유·호텔리어 여진구, 15초 만에 반했다

입력 2019-06-04 16:29  

'호텔 델루나', 신비로운 호텔 베일 벗다
7월 첫방송 예고
제작진 "특별한 사건, 기대해 달라"





'호텔 델루나'가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tvN 새 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7월 첫 방송을 앞두고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15초의 짧은 러닝타임임에도 드라마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설렘을 고조시켰다는 평이다.

'호텔 델루나'는 서울 시내 한복판에 낡고 오래된 외관을 지닌 호텔로 떠돌이 귀신들에게만 그 화려한 실체를 드러내는 호텔 델루나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홍정은, 홍미란 자매의 신작으로 이들이 2013년 선보인 SBS '주군의 태양'의 초기 기획안으로 알려졌다. SBS '닥터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오충환 PD가 연출을 맡는다.

호텔 사장 장만월 역엔 이지은(아이유),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 역엔 여진구가 캐스팅됐다.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저마다 불을 켠 건물, 달리는 차, 클락션 소리, 남산 타워를 찾은 사람들까지. 밤이 찾아온 서울의 모습이 담겼다. 이 가운데 조용히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거대한 달과 신비로운 분위기의 영상, 배경음악이 눈과 귀를 사로잡고, 달이 모두 떠오르자 "호텔 델루나 7월 그랜드 오픈"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티저 영상은 얼마 전 화제가 되었던 LA 슈퍼문 장면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제작했다"며 "호텔 델루나의 사장 장만월을 상징하는 달이 주는 신비함은 앞으로 이곳에서 일어날 특별한 사건들을 예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특별한 드라마로 찾아뵐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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