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사회복지회에 2200만원 쾌척
김나영, 구독자와 약속 지켰다
방송인 김나영이 유튜브 수익 전액을 기부했다.
김나영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이 기부는 여러분이 하신 거에요. 정말 많이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동방사회복지회에 후원을 했다는 내용의 사랑의 증서다. 후원자명은 김나영의 노필터 TV 구독자님으로 되어 있으며, 후원 금액은 2230만3641원으로 적혀 있다. 입양대기아동과 미혼양육모를 위한 후원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김나영은 지난달 27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노필터TV'를 통해 그간 유튜브로 번 수익을 모두 공개했다. 당시 김나영은 "'노필터TV'를 만든 날짜가 2017년 12월 5일이고, 동영상 수는 85개"라고 알리며 "오늘까지 번 총 수익은 2587만 7496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나영은 "수수료를 뗀 정확한 금액은 2230만 3641원"이라면서 "1년 반 동안 번 이 금액을 동방사회복지회에 기부하도록 하겠다. 아주 오래전에 방송을 통해서 동방사회복지회에서 입양을 기다리는 아동의 위탁모를 일주일 간 했다. 언젠가 여유가 되면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두 아이 엄마가 되고 나서 그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김나영의 이같은 결심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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