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중국서 디지털 모바일 대출 시작…앤트파이낸셜과 제휴

입력 2019-06-06 09:34  

KEB하나은행은 중국 현지법인인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가 중국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 자회사 '앤트파이낸셜'과 제휴해 디지털 모바일 대출서비스인 '마이지에베이'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이지에베이는 중국 지급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 사용자 대상으로 신용카드와 유사한 소액, 단기 소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하나은행은 중국에 진출한 외자은행으로는 홍콩 동아은행에 이어 2번째로 마이지에베이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향후 앤트파이낸셜과 함께 디지털 상품을 다양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대출은 모바일로 신청하며 알리페이 앱(응용프로그램)에 있는 대출신청에서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본인 계좌로 실시간 입금된다. 대출한도는 500~30만위안이다. 금리는 최저 연 5.48% 수준으로 최대 1년 이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상환 및 출금 가능하다.

임영호 중국하나은행 은행장은 "앞으로 알리페이와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 플랫폼과의 업무제휴를 확대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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