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칠링하자"…'칠러·칠링'이 뭐길래

입력 2019-06-07 11:14  


"한강에서 칠링을 즐기는 칠러가 되자."

지난 6일 방송된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한국을 찾은 네덜란드인 야닉과 친구들이 나눈 대화다.

이날 방송에서 야닉과 친구들은 한국 여행을 하기 전 한강 크루즈를 살펴보면서 여러 차례 '칠링'을 언급했다. 이들은 "자전거를 타고 플라잉보드도 즐기고 피크닉을 하면 칠링을 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칠링은 '느긋한 시간을 보낸다'는 뜻의 영어 단어(Chill)에서 나온 말이다.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뜻한다. 칠러는 이를 추구하는 사람 등으로 해석된다.

한강에 도착한 야닉과 친구들은 오리 보트를 타고 유람했다. 하지만 쉬지 않고 페달을 밟느라 그들이 계획한 칠링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결국 휴식을 택하며 '강제 칠링'을 즐기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현은 "저 친구들은 힐링을 잘 했는데 우리는 왜 이렇게 하곤한지 모르겠다"며 "하드 칠러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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