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2022년까지 부점장 여성비율 20%로 끌어올린다

입력 2019-06-0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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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과 KB증권이 2022년까지 부점장급 이상 인력의 20%를 여성이 맡도록 조치한다.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KB증권과 공동으로 여성가족부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여성가족부와 10개 경제단체가 체결한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의 후속과제로 추진됐다. 직장 내 성차별 금지, 여성 중간관리자 확대, 일과 생활의 균형 지속 지원 등의 내용이 골자다.

KB국민은행은 부점장급 이상 여성리더의 비율을 현재(10.1%)의 2배 수준인 2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여성인재 육성전략을 통해 여성 임원 비율은 2015년 5.3%에서 올해 8.6%로, 부점장급의 경우 7.5%에서 10.1%로 높인 바 있다. 이 과정에서 KB국민은행 최초 여성 준법감시인으로 조순옥 상무가 임명됐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여성직원 직무 다양화와 우수 여성인재 육성 관련 제도를 확대 및 강화할 예정이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여성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육성된 여성인재가 조직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업문화로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생활 균형 지원을 통해 양성평등 실천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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