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진수가 밝힌 이한나와 부부싸움 후 각서 쓴 이유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배우 육진수가 아내 이한나 씨와의 부부싸움 일화를 공개했다.

최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당신이랑 사는 게 지긋지긋해'라는 주제로 육진수·이한나 부부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육진수는 "결혼 후 처음에는 내가 완전히 리드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내가 리드하더라. 눈치를 보는 나를 발견하고 속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진짜 남자가 뭔지 보여주려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고, 한동안 대화도 제대로 안 하고 각방을 썼다"며 "보름이 지나니까 너무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울러 그는 "아내가 내 마음을 눈치 챘는지 흰종이와 볼펜을 건네며 각서를 쓰라고 했다"며 "'화해하고 싶으면 각서를 써라'고 하더라. 마음속에서는 '밀당해야 한다'고 했지만 몸은 이미 각서를 쓰고 있었다. 그러자 그 이후 가정에 행복이 오더라"고 말해 주변에 웃음을 안겼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