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전 1골-2도움 이강인, '황금 왼발' 빛났다
세네갈 꺾고 36년 만에 4강 진출 '아시아 자존심'
에콰도르와 결승 두고 만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8일(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열린 2019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아찔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9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의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겼고, 승부차기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우리나라는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등이 속한 이른바 '죽음의 조' F조에서 2승 1패, 조 2위로 당당히 16강에 오른 뒤 '숙적' 일본을 1대 0으로 돌려 세우고 8강에 오른 데 이어 세네갈까지 꺾고 4강에 진출해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까지 살렸다.
한국은 36년 만에 4강에 진출해 미국을 꺾고 올라온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에콰도르를 꺾으면 역대 최고 성적을 예약하고 사상 첫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우승후보로 꼽혔던 나라가 줄줄이 탈락해 어느때보다 우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에콰도르를 꺾을 경우 이탈리아와 우크라이나 경기 우승국과 결승서 만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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