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대한민국 vs 세네갈, 이런 축구 처음" 만세 삼창…36년 만에 4강 진출

입력 2019-06-09 12:56   수정 2019-06-09 14:40

하태경 "대한민국 축구팀 최고"
한국, 승부차기 끝 세네갈 꺾고 승리
'투혼의 역전극' 36년 만에 4강 진출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9일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8일(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열린 2019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아찔한 승리를 거둔 데 대해 "이런 축구는 진짜 처음 본다. 영화보다 더 극적이다"라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선수들 정말 최고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정규시간 직전에 우리가 동점골 넣고 연장 후반종료 직전에 세네갈이 동점골 넣고 승부차기 2골 못 넣고 그 다음에 세네갈이 두 골 못 넣고 기어코 막판에 또 뒤집는다. 정말 간과 심장이 모두 벌렁거린다"면서 "만세, 만세. 만세!"라고 환호했다.

한국은 9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의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겼고, 승부차기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우리 대표팀은 전반 37분 선제골을 내줬다. 우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떨궈주자 디아뉴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한국의 골네트를 갈랐다.

하지만, 후반 15분 이지솔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당해 VAR(비디오판독) 결과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강인이 골로 성공시키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이재익이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VAR 결과 페널티킥을 내줬다. 상대 킥 전 이광연의 두 발이 라인서 모두 떨어지며 재차 세네갈의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1-2로 끌려갔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8분 이강인의 코너킥 크로스를 이지솔이 헤딩 동점골로 성공시켜 2-2 극적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연장 전반 6분 이강인의 스루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3-2로 앞섰다.

승리를 거머쥐는 듯 했지만 연장 후반 14분 세네갈 시스의 오른발 슈팅이 들어가면서 3-3 동점이 돼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행운의 여신이 선택한 것은 한국이었다.

첫 키커로 나선 김정민이 골대를 맞히며 실축했고, 조영욱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세네갈도 3명이 실축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겨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리나라는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등이 속한 이른바 '죽음의 조' F조에서 2승 1패, 조 2위로 당당히 16강에 오른 뒤 '숙적' 일본을 1대 0으로 돌려 세우고 8강에 오른 데 이어 세네갈까지 꺾고 4강에 진출해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까지 살렸다.

한국은 36년 만에 4강에 진출해 미국을 꺾고 올라온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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