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글로벌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에 따라 요동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은 무역전쟁이 경제에 미칠 여파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시장이 충격을 받으면 미국 Fed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진정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는 핵심 원인은 역시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다. 한국은 중국에 중간재 수출을 많이 해 중국 의존도가 높다. 무역분쟁 격화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의 동반약세로 이어져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더욱 얼어붙는 악순환도 나타나고 있다. 한마디로 한국 증시는 고래 싸움에 새우 등이 터진 것에 비유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증시는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강하다는 느낌도 주고 있다. 오는 18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부과 여부를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본 이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정상 간 합의 기대감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가 2050선에서 단단하게 ‘바닥’을 다진다면, 단기적으로 2150선 부근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이때 일부 보유주식을 매도해 현금을 확보해 둘 필요가 있다. 코스닥지수는 700선을 지지한다면 단기적으로 730~740까지 반등할 전망이다.
지금은 지수 움직임보다는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려면 보유 종목이 상승추세를 타고 있어야 한다. 주식투자를 할 때는 시장의 흐름에 순응하면서 대응하는 게 시장에서 살아남는 길이다.
시장과 싸우려고 해서도 안 되고, 거슬러서도 안 된다. 주가 움직임을 보면 강세장, 약세장, 횡보장 할 것 없이 매일같이 급등주는 나온다. 오늘 급등한 종목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한다. 주식은 사들일 때 매수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계속 보유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주식은 상승하는 구간에서만 들고 있어야 한다.
개인투자자들은 자금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단기 급등주를 선호한다. 테마주를 추격 매수하기보다 한발 앞서 매수해야 한다. 이런 원칙을 지키면 주식투자가 그리 위험하지 않다. 아울러 급등주를 발굴하기보다 급등주로 얼마나 수익을 극대화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미래의 주도주가 될 종목을 미리 선점해 상승추세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신주도주 추세매매’다. 시장 주도주는 조정 흐름일 때 매수타이밍을 노려볼 만하다.
경험상 가장 어렵고 힘들 때가 지나고 나면 늘 매수기회가 왔다. 지금 주식시장에서 가는 종목은 계속 가고 있다. 잘 가던 종목이 조정을 받으면 절호의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 또한 오르지 않은 종목들을 저점에서 분할매수하는 게 바람직하다.
최근 유망한 종목들로는 5세대(G) 이동통신 관련주, 그래핀 관련주 등을 꼽을 수 있다.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로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에도 5G 관련주는 급등세를 타고 있다.
5G 관련주 투자는 안테나, 기지국 등 장비업종 관련 종목 위주로 압축매매가 필요한 시점이다. 오이솔루션, 케이엠더블유, 에프알텍 등은 단기조정 시 매수하는 게 좋아 보인다. 하반기에는 미리 조종을 받은 그래핀 관련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엘엠에스, 아모그린텍, 솔루에타, 해성디에스 등이 유망하다.
장동우 프로필(수상경력)
2018년 연간 회원수 베스트
2018년 2분기 회원수 베스트
2018년 1분기 수익률 베스트
와우넷 베스트파트너 누적수상 총 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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