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경제 노동계 "부산시 중국 칭산강철 투자유치 전면 재검토해야"

입력 2019-06-10 14:26  

중국 칭산(靑山)강철그룹이 부산에 대규모 냉연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경북 포항지역 경제계와 노동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포항시,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경북동부경영자협회, 한국노총포항지역지부,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포항지역본부, 포스코노동조합은 10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가 중국 스테인리스강 업체인 칭산강철 투자 건을 전면 재검토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칭산강철그룹이 미·중 무역분쟁으로 수출판로 확보를 위한 우회 투자처로 한국 진출을 모색해 지난 5월 27일 부산 미음공단에 냉연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며 "국내 생산거점을 마련할 경우 국내 스테인리스강 냉연 제조업 기반을 붕괴시키고 동종업계 가동중단으로 5천여명의 대규모 실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은 "부산시는 자동차, 전자 등 국내 핵심 수출산업에 필수소재를 공급하는 국내 냉연업계 타격 등 국가 전반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해 투자계획 검토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며 "정부도 다른 산업 연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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