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반말분노, '안녕하세요' 사연 당사자에 "내가 만만해?"…초유 사태

입력 2019-06-10 15:56   수정 2019-06-11 11:17

이영자 '안녕하세요' 출연진에 반말 분노
이영자 사연 주인공에 "민속촌에 계셔야 할 분"




'안녕하세요'에서 개그우먼 이영자가 방청객석에 출연한 사연 당사자에 들끓는 분노를 표출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10일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평소와 달리 웃음기 없이 사연 당사자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MC 이영자와, 그를 거드는 신동엽, 컬투의 모습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이날 녹화 방송에서 소개된 사연은 '내가 만만하니?'라는 제목으로, 가정 내에서 왕처럼 군림하는 남편 때문에 매일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40대 아내가 쓴 사연이었다.

사연 주인공인 남편은 "어디 여자가"를 말머리마다 붙이며 "어디 여자가 남자랑 겸상", "어디 여자가 늦게" 등의 잔소리를 17년간 지속하고 있었다.

이를 들은 이영자는 "민속촌에 계셔야 할 분", "사극 보는 느낌"이라며 초반부엔 너스레를 떨다가 남편분의 해명에 분노를 키워가기 시작했다. 이영자는 결국 과열된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농담을 섞어가며 노력했지만 결국 "내가 만만해 보여요?"라고 발끈했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사연 후반부에는 신동엽마저 얼굴이 굳어지며 사연의 주인공 남편에게 반말을 하는 사태가 벌어졌으며, 김태균까지 반말 진행에 동참했다고 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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