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전 남편 혈흔서 졸피뎀 검출…"감기 증세 있어 수면유도제 처방"

입력 2019-06-10 17:14   수정 2019-06-10 17:16

고유정 전 남편 혈흔서 졸피뎀 검출
졸피뎀, 수면제 일종…치사량은 150mg/kg
고유정 범행 수법 밝혀질까?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 피의자 고유정에게 살해당한 전남편 강모 씨의 혈흔에서 '졸피뎀'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제주 동부경찰서는 고유정의 차량에서 채취한 피해자 강모 씨의 혈흔을 분석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으로부터 수면제로 널리 알려진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신장 180㎝, 몸무게 80㎏의 남성 강 씨를 키 160㎝, 몸무게 50㎏가량의 여성 고 씨가 어떻게 제압했는지 등 그간 고유정의 범행 수법을 둘러싼 의혹과 의문이 증폭됐다.

강 씨 혈흔에서 '졸피뎀'이 검출되면서 고 씨 범행 수법의 전모가 드러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수사를 통해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사건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고유정은 지난달 17일 청주시의 한 약국에서 수면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면제 처방에 대해 고유정은 경찰에 "감기 등 증세가 있어 약을 처방받았다. 그 이후 약을 잃어버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하지만 이후 복용 등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계속해 묵묵부답해왔다.

한편, 현재까지 고유정은 여전히 "전 남편이 성폭행을 하려 해 수박을 썰다가 흉기로 방어했다"며 '우발적 범행'이라는 취지의 진술로 일관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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