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인식 기자 ] 현대자동차는 10일 50억원을 들여 울산 북구 강동관광지구 내 7378㎡에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 ‘현대차 키즈오토파크 울산’을 개관했다.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현대차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회공헌활동 사업의 하나로 서울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건립한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이다. 오는 7월부터 정식 운영한다.
울산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현대차가 시설비를 전액 투자했으며, 한국생활안전연합이 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을 맡는다.
오토 가상체험관과 오토 체험코스, 안전벨트 체험교육, 보행 교육, 이면도로 차량 하차 후 사각지대 교육, 코나 미니 전동차를 활용한 주행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교통안전교육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춰 연간 1만여 명의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다. 교통안전 전문강사가 다양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들이 실생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교통안전 수칙을 교육한다. 교통안전교육을 수료하면 어린이 교통안전 면허증을 발급해 운전자 입장의 능동적인 교통안전 체험교육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예약은 온라인을 통해 1회 60명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유아(6~7세)와 초등학생(1~3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일 2회 교육한다. 교육비는 무료다.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은 “취학 전 아동과 초등학생들에게 필요한 체험 위주의 교통안전 교육으로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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