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 중국 제치고 '5월' 수주량 세계 1위

입력 2019-06-11 11:18   수정 2019-06-11 11:19

LNG운반선 발주 이어져
3개월 만에 중국 따돌려
올해 누계 발주량 38% 감소




한국 조선업 수주 실적이 3개월 만에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회복했다.

11일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5월 세계선박 발주량은 106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34척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국 조선사는 60%를 수주했다.

한국 조선사 수주량은 64만CGT·16척으로 중국(27만CGT·8척)을 앞섰다. 중국 비중은 26%에 그쳤다. 일본은 6만CGT·3척으로 3위를 기록했다.

5월 세계 발주량은 전월(144만CGT·49척)에 비해 26% 줄었다. 올 들어 5월까지 누계 발주량(941만CGT)은 작년 동기(1522만CGT)의 3분의 2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국 조선사의 주력인 대형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발주는 181만CGT·21척으로 작년 동기(182만CGT·21척)와 같은 수준이다. 반면 초대형 유조선(VLCC)과 벌크선(Capesize)이 43만CGT·10척, 92만CGT·27척으로 각각 73%와 51% 급감했다.

5월까지 누계 수주실적은 중국이 406만CGT·166척으로 점유율이 43%로 1위다. 한국은 283만CGT·63척(30%)으로 2위에 랭크됐다. 5월말 세계 수주잔량은 8천47만CGT로 한 달 전 보다 138만CGT 감소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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