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침몰 유람선 인양…객실서 시신 3구 추가 수습

입력 2019-06-11 15:21   수정 2019-06-11 15:24

인양 26분만에 수면 위로
헝가리 선장 추정 시신 앞서 발견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객실에서 시신 3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헝가리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포함해 총 4구의 시신을 수습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실종자 수는 8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헝가리 대테러센터(TEK) 등 구조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47분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 연결된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을 가동했다. 크레인이 움직이고 26분만에 허블레아니호의 조타실이 모습을 수면 위로 드러났다.

헝가리 구조당국은 조타실이 수면위로 나오자 잠수부 2명을 투입해 조타실에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이후 잠수부가 다시 수색에 나서면서 객실에서 시신 3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을 태운 허블레아니는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에 후미를 들이받혀 침몰했다. 침몰 직후 한국인 7명은 구조됐지만 한국인 19명과 헝가리인 선원 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헝가리인 1명과 한국인 7명은 실종 상태였다. 인양과정에서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과 추가 시신 3구를 발견하면서 실종자 수는 4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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