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우 기자 ] 올해 9급 지방공무원 공채 경쟁률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서울시가 올해 처음으로 다른 지역과 같은 날 시험을 치러 중복 응시가 불가능해진 영향이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5일 서울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2019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채시험이 치러진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시험 경쟁률은 지난해 19.3 대 1에서 10.4 대 1로 떨어졌다. 선발인원은 2만3519명으로 지난해 1만6585명보다 6934명 증가했지만, 지원자 수가 지난해 32만799명에서 24만5677명으로 7만5122명 줄었다. 서울시와 다른 지방자치단체 중복 지원자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모집 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이 12.7 대 1, 기술직군은 7.1 대 1이다. 지역별 경쟁률은 울산이 20.7 대 1로 가장 높았고 대구 20.4 대 1, 대전 17.7 대 1, 부산 17.3 대 1, 서울 15.9 대 1, 세종 13.4 대 1, 경남 9.6 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필기시험 결과는 다음달 10~26일 각 시·도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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