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조미진 연구원은 "정부가 제네릭 난립을 막기 위해 제네릭 의약품 규제 대책을 발표했고 이로 인해 약가인하가 적용되더라도 한국콜마는 매출의 일부만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세부 조항이 정해지지 않았고 3년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현재 우려감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계단식 약가 차등제도는 의약품 성분별로 20개까지만 약가가 보존되고 이후 21번째부터는 15% 인하가 적용된다는 내용"이라며 "한국콜마는 이미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계단식 약가 차등제도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봤다.
올 하반기에는 무석공장 가동률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무석법인은 연간 가이던스 대비 1분기 매출 상승 속도가 더디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한국콜마의 기술력과 영업력을 고려했을 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요 업체들의 오딧(Audit·감사)은 이미 패스했고, 올 하반기에는 이들로부터 신규 수주가 나오며 의미 있는 매출액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며 "무석공장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면 그 동안 동종업체 대비 낮은 중국 노출도 때문에 적용되던 할인율 또한 제거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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