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혜 8년 열애 스토리 공개
입대 전 결혼 계획까지
유권 "응원해주는 팬들 감사하다"
일각에선 "팬 배려없다" 비판도
유권의 전선혜를 향한 사랑 고백에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블락비 유권은 지난 11일 방송된 MBC '비디오스타'에서 공개 열애 중인 모델 전선혜에 대해 언급했다. 8년째 열애 중인 전선혜에 대해 애정을 드러낼 뿐 아니라 결혼까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권은 "군 입대 전에 결혼하려 했다"며 "30살까지는 여유가 있었는데 병역법이 바뀐 이후 내년까지는 군대에 가야 한다"면서 전선혜와의 결혼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을 하고 군대를 가야 하는지 아니면 다녀와서 경제적으로 안정이 됐을 때 해야할지 고민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또 영상 편지를 통해 전선혜에게 "지금까지 8년 동안 만나면서 힘들었을 때도 행복했던 때도 많았다. 미안한 일들이 많았는데 앞으로 군대 문제로 미안하겠지만 그 이후까지도 쭉 만날 수 있게 노력할 게"라고 고백했다.
유권의 전선혜에 대한 애정 표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유권은 올해 4월 5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에도 전선혜와 연애담을 털어 놓았다. 유권은 "8년째 연애 중인데, 초반엔 사생 팬들 몇몇은 알고 있었다. 알면서 모른 척하는 그런 시선이 싫었다"며 "회사에서도 걸리지 말고 만나라고 관리했다. 숨어서 만나야 하니까 너무 답답했다"고 전했다.
유권은 2012년 블락비 팬카페에 "저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얼마 전 얘기했던 첫사랑 얘기 주인공이기도 한 4살 연상 모델 전선혜 씨"라며 "제가 지치고 힘들고 주저앉을 때마다 제 옆에서 항상 큰 힘을 주고 다시 힘낼 수 있게 응원해 준 사람"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아이돌 스스로 열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일은 이례적인 사건인 만큼 유권의 열애 고백은 화제가 됐다.
이후 유권은 공개 열애를 이어왔지만 이전가지 블락비 활동을 할 땐 조용한 만남을 이어왔다. 팬사인회에서 "팬들에게 하트도 그려주지 않는다"는 목격담이 나오긴 했지만 팬들 사이에서만 논란이 됐을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전선혜와의 열애담을 지속적으로 공개하면서 유권과 전선혜를 응원하는 이들과 함께 "피로하다", "아이돌이 팬을 배려하지 않는다" 등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유권은 방송 출연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표현은 부족하지만 항상 미안하고 고맙다"며 "많은걸 보여주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도 많이 부족한가 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면서 팬들에게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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