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가 우승했다. 창단 24년만이다.
토론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파이널(챔피언결정전) 6차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원정에서 114-110으로 승리했다. 7전4승제인 이번 시리즈에서 토론토는 4승 2패를 기록, 1995년 팀 창단 이후 24년만에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947년 시작한 NBA 역사상 미국 밖 지역을 연고로 하는 팀이 우승한 건 토론토가 최초다.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골든스테이트는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주축 선수인 케빈 듀랜트가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중상을 당했다. 클레이 톰프슨도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승리를 내줬다.
한편 이날 경기는 골든스테이트가 오라클 아레나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골든스테이트는 1971년부터 이 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했다. 다음시즌부턴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를 홈으로 사용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