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는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부생복합발전 사업 분할 안건의 승인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포스코에너지에서 떨어져나오는 부생발전 사업은 모회사인 포스코와 합병할 예정이다. 포스코와 부생발전 사업부문의 합병비율은 1 대 0.11이다. 합병기일은 9월1일이다.
포스코는 사업부를 가져가는 대가로 1조1637억원(잠정치)의 분할합병 교부금을 포스코에너지에 지급한다. 지급일은 9월2일이다.
이번 주총에서 포스코에너지의 2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분할 안건에 반대하고, 주식을 포스코에 팔기로 했다. 2012년 지분 투자 이후 기업실적이 악화했고, 이익을 내는 부생발전 사업의 양도도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보유 지분은 7.2%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총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행사할 수 있다.
이번 분할합병에 따른 포스코에너지 채권의 포스코 이전은 없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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