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6일 인천교육청에서 열린 ‘적수 대응상황 점검회의’에서 “피해 학교의 급식 운영을 위해 특별교부금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인천 서구·영종도·강화도에 있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195곳 중 149곳(76.4%)에서 녹물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88곳은 생수로 급식을 해결했고, 40곳은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급식을 했다. 14곳은 급수차 및 지하수 등을 활용했고, 나머지 7곳은 급식을 외부에 위탁했다. 붉은 수돗물 사태는 지난달 30일 인천 서구에서 처음 녹물이 나온 뒤 16일째 이어지고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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