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獨 빌딩, 5200억원에 매각

입력 2019-06-17 17:44  

[ 최만수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오피스빌딩 ‘T8’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매각금액은 4억유로(약 5200억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7년 8월 사모부동산펀드를 통해 2억8000만유로(약 3600억원)에 이 건물을 인수했다. 이번 매각으로 1600억원의 차익을 올렸다. 투자 기간 7% 중반대 배당이 이뤄져 매각이 완료되면 연 25%가 넘는 내부수익률을 달성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프랑크푸르트 핵심업무지구에 있는 T8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매입 당시 건물 전체 면적의 약 3분의 2가 공실이었지만 인수 1년 만에 임대율이 99% 수준까지 올랐다. 현재 이 건물 임차인은 글로벌 로펌 링크레이터스,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 재해보험사 FM 글로벌 등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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