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롯데하이마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8% 감소한 503억원, 순이익은 31.9% 줄어든 49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채널 경쟁력 강화에 뒤따르는 비용 부담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2분기 실적에는 공격적인 판촉 마케팅과 52시간 근무시간 적용에 따른 추가 인력 200명 충원으로 인건비 증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올해 2분기에는 1분기보다 판촉비를 최소 1% 이상 절감한 것으로 추산되지만 인건비 증가는 불가피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 558억원)를 하회할 것이란 관측이다.
안 연구원은 "1분기 고성장성을 주도한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히트 아이템 판매가 2분기 둔화된 반면 성수기로 접어든 에어컨이 전사 매출 비중의 20~30%까지 확대됐다"며 "취급품목수(SKU) 확대와 옴니세일즈 및 온라인 트래픽 증가에 따른 프로모션 효과는 하반기에 구체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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