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럽 추가 경기부양책은 불공평"

입력 2019-06-19 01:28  

"유로화 가치 떨어뜨려
美와 경쟁 쉽게 하려는 의도"



[ 선한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 유럽이 경기 부양책을 더 도입하는 것은 불공평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 활용을 시사한 데 대한 반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드라기 총재가 더 많은 경기 부양책을 쓸 수 있다고 발표했다”며 “이로 인해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가 즉각적으로 떨어졌고, 유럽은 미국과의 경쟁이 불공평할 정도로 더 쉽게 됐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그는 이어 “그들(유럽연합)은 중국 등과 마찬가지로 수년간 교묘하게 이런 일을 벌여놓고는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며 “오늘 미국에 불공정한 드라기 총재의 발언 이후 유럽 시장(증시)은 올랐다”고 주장했다.

앞서 드라기 총재는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중앙은행 포럼에서 유로존 19개국 경제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 인하, 채권 매입 등이 선택지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ECB는 수주일 내에 물가 리스크에 대처하기 위해 어떤 정책 수단을 사용할지 검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지난 6일 연 통화정책 회의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를 현행 연 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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