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 김해 신공항건설 재검토 합의 수용에 '개탄스럽다" 공동성명

입력 2019-06-21 15:13   수정 2019-06-21 15:17

"영남권 갈등과 분열로 몰아가는 행위"
"국가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 실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20일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의 총리실 재검토 결정에 대해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고 "영남권을 또 다시 분열로 몰아가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

권 시장과 이 지사는 "그동안 국토교통부는 수차례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을 추호의 변함없이 추진하겠다고 공언해 왔는데 이제와서 정부가 일부 자치단체의 정치적인 요구로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의 재검토를 받아들인다면 이는 국가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실추시키는 동시에 영남권을 또다시 갈등과 분열로 몰아가는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권 시장과 이 지사는 "오랜 논란 끝에 영남권 5개 시·도가 합의하고 세계적인 전문기관의 용역을 거쳐 결정된 국책사업이 변경되거나 무산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며 "총리실 재검토로 영남권 신공항의 입지가 변경되는 행위는 영남권 시·도민 모두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과 이 지사는 "영남권 신공항 문제와 관련된 어떠한 논의도 영남권 5개 시·도의 합의를 반드시 거쳐야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못박았다. 오경묵 기자 okm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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